남원시가 음식문화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원광대학교산학협력단과 협력해 개발한 특색음식 메뉴개발 보고회 및 품평회가 12일 남원시보건소에서 개최됐다.

이환주 남원시장과 소재붕 외식업 남원시지부장 등 외식업, 관광협의회, 숙박업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품평회에서는 원광대산학협력단과 지역 외식업 종사자들이 공동 개발한 특색음식 20여종이 선보였다.

원광대 산학협력단과 지역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부터 남원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을 원료로 ‘광한루 짜글이퐁듀’, ‘남원 모듬버섯강정’ ‘곤달비 꾸리떡갈비’ 등 20여종의 특색음식을 개발하고 레시피를 정립했다.

이날 품평회에서는 원광대산학협력단의 개발음식 보고회에 이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시식을 통한 맛 평가, 기호도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음식에 대해서는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메뉴 컨설팅과 조리법 등을 전수하여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특색음식 메뉴와 판매업소 홍보물을 제작하여 관광객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음식은 이제 관광콘텐츠의 하나로 지역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특색음식이 우리지역 관광과 맛깔스럽게 어우러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