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해 발행한 710억원의 군산사랑상품권이 지난 10일 모두 완판됐다. 시는 200억원의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한다.

추가로 200억 원의 상품권이 발행되면 올해 910억원의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하게 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이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710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해 성공적으로 유통시킨 사례는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성과이며, 이에 따라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요인을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자체의 방문이 잇따라 지역주도형 경제활성화 사업의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의 유통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으로써 시민들이 타 지역 소비를 줄이고 지역 내 골목상권을 이용해 소상공인의 매출액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산사랑상품권 유통으로 인한 매출 영향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71.4%의 가맹점이 매출이 상승했다고 응답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군산시가 지정한 4개 금융기관(농협, 전북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72개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관내 8,40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상품권을 구입하면 개인 소비자는 10% 할인 구매를 통해 식당, 주유소, 학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 있는 가맹점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카드 수수료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시에서는 군산사랑상품권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주소지 내 가맹점 1곳을 포함한 군산시내 가맹점 2곳 이상(음식점 포함)에서 15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첨부해 인센티브 지급 신청을 하면 격월로 군산사랑상품권 1만5000원으로 환급해주는 거주지 내 골목상권 소비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월명수영장과 대야수영장 수강 신청 시 5000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근대역사박물관 입장객에게는 입장료의 상당금액을 상품권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군산사랑상품권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군산사랑상품권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상품권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추진, 지역경제 회복을 회복시키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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