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고창군은 군민이 편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대기환경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고창은 지난 10월말 기준 전라북도 도시 대기측정망을 통한 초미세먼지농도는(PM-2.5) 18㎍/㎥, 미세먼지(PM-10) 38㎍/㎥ 등이다.

이는 전라북도 평균 대기오염측정망을 운영하는 도내 시군 중 미세먼지 수치가 제일 낮은 것으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지역 이름값을 하고 있다.

그러나 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저감대책 추진에 매진하기로 하고 상반기에 우선 공해차량 운행제한과 노후경유차 270여대 조기폐차지원사업(총사업비 3억2100만원)을 강화하는 한편 전기자동차 10대(1억8000만원) 구매지원, 최초등록일이 오래된 차량 순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5대를 선정해 LPG전환사업을 마무리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어린이·민감계층 등에 마스크 31개소, 1만2390개를 지원하여 미세먼지에 취약계층의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는 한편 도로변 먼지제거를 위해서는 진공청소차량 수시 운행,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건물신축공사장, 토목공사장, 레미콘공장 등) 지도관리 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여성회관에 운영 중인 대기오염자동측정망을 심원면사무소 옥상에 1개소 더 추가해 대기오염측정망 2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동시에 ‘미세먼지 알리미 시스템’도 추가 도입해 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등 관내 대기환경 정보를 주민들에게 실시간 전달할 예정이다.

유기상 군수는 “도로 날림먼지를 제거하고 국비확보를 통한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량 조기폐차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은 대중교통이용을 활성화하고, 불법소각 및 농업잔재물 소각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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