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로운 천년을 날다

전북도립국악원 ‘국악한마당 송년국악 큰 잔치’ 무용단·창극단·관현악단 예술 3단공연 선물 이병재 기자l승인2018.12.09l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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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를 갈무리하고 풍성한 세밑의 기운을 북돋우는 국악 한마당 송년국악큰잔치가 펼쳐진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은 13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천년을 품다, 새천년을 날다’라는 주제로 2018 송년국악큰잔치를 마련한다.
  송년국악큰잔치는 한 해 동안 도민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펼치는 공연으로 도립국악원 예술 3단의 다양한 레퍼토리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작품들을 엄선하여 선보인다.
  무용단의 ‘장고춤’을 여는 무대로 시작하여 창극단장 조통달 명창과 장문희 명창의 무대, 김광복 피리명인의 창부타령이 이어지며 관현악단이 무대를 마무리한다.
  ▲장고춤(천지혜외 8명)민속에서 전해내려 오는 춤으로 최승희에 의해 무대화되기 시작하여 널리 사랑받아 왔다. 악기인 장고를 어깨에 메고 다양한 장단에 맞춰 통일적인 움직임을 펼치는 화려한 춤사위가 매력적이다.
  ▲노닐며 솟구치며(무용단 전원)농경생활로 인하여 지역마다 농악이 발달하여 독특한 가락을 형성하고 있는데 민속놀이의 요소와 연희적 놀이의 타악 요소를 총 집결하여 다양한 가락과 구성, 다이내믹한 몸의 움직임으로 한국인의 연행의식과 미의식에 맞추어 우리의 신명. 흥이 절정을 이루고,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역동과 생동감이 넘쳐나는 춤이다.
  ▲수궁가 중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조통달 창극단장)수궁가 중 별주부의 꼬임에 빠져 토끼가 수궁으로 들어가는 범피중류 대목을 시작으로 용왕 앞에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이다. 진양조와 자진모리 장단으로 우조 평조의 진중함과 박진감이 입체감을 살리면서 전통 판소리의 이면을 잘 표현하고 있다.
  ▲국악관현악과 더 마스터(노래 장문희, 합창 고승조, 박수현, 한단영, 최현주, 이연정, 김정훈, 이세헌, 김성렬, 박건, 이충헌) 음악전문방송 TV Mnet 예능 프로그램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에서 ‘그랜드 마스터’로 등극한 장문희 명창이 들려주는 노래곡이다. 전통 판소리에 현대적 기법을 가미하고, 국악관현악과 서양밴드의 반주로 국악의 새로운 장을 열어준다.
  ▲창부타령을 주제로 한 피리협주곡(협연 김광복, 작곡 박범훈)경기지방의 대표적인 민요인 창부타령을 피리협주곡으로 작곡한 작품이다. 국악관현악과 피리독주로 구성하여 다양한 창부타령 가락이 특징인 이 곡은 음역이 좁은 피리로서 다양한 전조와 변청 가락으로 연주되는 색다른 피리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약무호남 시무국가(국악관현악단, 작·편곡 안태상)국권이 침탈당해도 무너지지 않는 저력은, 위험에도 물러서지 않고 항쟁해온 전라도의 희생과 결집된 힘이 있었다. 장엄하고 엄중한 국악관현악과 판소리의 수려한 소리는,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라북도의 도도한 흐름을 표현한다.
  ▲떨어지는 꽃잎이 바람을 탓하지 않듯 ‘교성곡, 빛의 결혼식’(작곡 강성오)우리나라 민중의 역사는 저항의 역사이다.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벌여졌던 갑오농민혁명을 시작으로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유월항쟁을 거쳐 촛불집회까지. 음악의 구성은 역사적 사건이 상징적으로 배어나는 민중 노래를 판소리 독창 및 동·서양의 합창과 국악관현악 및 다양한 악기세션으로 전개된다. 이는 곧 소주제로 구분되어 자유·평등·평화를 향한 외침으로 발전과 절정에 이르는 자유로운 음악적 형식을 취한다.
  송년국악큰잔치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국악원은 보다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하여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태근 원장은 “이번 송년국악 큰잔치는 도민들과 함께 해온 지난 한 해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새로운 천년을 도모할 뜻깊은 향연의 무대로 최고의 흥과 재미를 만끽하는 특별한 공연이다”고 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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