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베트남 닥락성과 기술인력 교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닥락성에 기술교류 협력단을 파견, 지난달 28일 양 지역 기계협회 간 MOU 체결을 지원하고, 뿌리산업 기술 인력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도내 뿌리기업 기술 인력의 안정적 공급과 양국 기계기업 간 무역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와 자동차융합기술원, 뿌리산업연합회, 전북베트남우호교류증진협의회, 닥락성 인민위원회, 닥락성 기계협회, 유관기관 등이 협력해 성사됐다.
도는 지난해 송하진 지사와 닥락성인민위원장의 우호교류협력체결을 계기로 제2차 전북뿌리산업 진흥 종합계획(2018~2020)에 동남아 뿌리·기계 분야 교류 지원사업 계획을 반영했고, 1년간 상호 왕래를 통해 신뢰를 쌓아 양측 기계 산업 간 MOU를 체결하는 결실을 맺었다.
유광열 전북뿌리산업연합회 수석부회장은 “도내 뿌리기계를 베트남 등 동남아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한국 기계를 잘 다룰 줄 아는 현지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닥락 기계협회’와 긴밀한 소통 채널을 운영해 인력 교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성종율 도 산업진흥과장은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이나 해외바이어 발굴 매칭사업은 연 15건 정도 하고 있으나, 현지 맞춤형 뿌리기계기술인력 교류 사업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에도 양국 기계 산업 발전과 무역활성화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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