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노인복지관이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을 통해 독거노인의 상호돌봄체계 형성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남원시노인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및 상호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독거노인친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왔다. 국비 3500만원과 시비 1500만원 등 연간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매년 60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1명 이상의 친구를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독거노인의 프로그램 참여와 자조모임 등을 통해 대인관계, 사회관계를 형성하고 마을 내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 지역사회 독거노인의 우울증 경감, 고독사와 자살 예방 및 사회관계망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복지관은 특히 독거노인을 은둔형 고독사위험군, 활동제한형 자살위험군, 우울형 자살위험군 등 3개 집단으로 분류해 개인별 사례관리, 우울증 진단 및 투약, 자조모임, 집단치료, 집단활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읍면동사무소, 의료기관, 마을 통·리장, 이웃주민, 유관기관, 후원자 등과 연계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안전관리에 주력했다.

그 결과 전주, 군산, 익산을 포함한 전국 80개 기관 중 4개 자치단체만이 수상한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거노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독거노인의 우울증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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