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북면사무소(면장 설재근)는 내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에 걸쳐 북면 남고서원(북면 보림리 관동마을)에서 제26기 남고학당 예절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절학교는 북면사무소와 남고서원이 함께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3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예절교육, 서예, 다도, 배례, 공예 등 다양한 체험 위주의 전통문화 예절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접수는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북면사무소 방문 접수와 전화 접수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남고서원은 1577년(선조 10년)에 산세가 수려한 칠보산 자락에 창건됐다.

성리학자 일재 이항 선생께서 후진을 양성하던 학문의 요람으로 임진왜란 때 활약하신 의병장 김천일 장군, 조선왕조실록을 전주사고에서 내장산으로 옮겨 보관하신 안의, 손홍록 선생님 등 많은 선비들이 학문을 닦았던 도장이다.

한편 북면사무소 설재근 면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를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절학교를 운영한다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우리의 전통예절과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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