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수필문학회(회장 최화경)가 주관하는 ‘제11회 행촌수필문학상’에 수필가 김현준(70) 씨가 선정됐다.
 행촌수필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달 30일 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한 수상 후보 4명 중 김현준 씨를 택했다. 수상작은 <아내와 아들의 틈바구니에서>.
  문학평론가인 소재호 심사위원장은 “김현준 작가의 수필집은 문학적 풍광을 잘 연출하고 고대사나 찬란한 선대 문화 유적을 서사적 이야기거리로 승화시킨다”면서 “재미있는 화두를 이끌어 현대문학적 예술향을 배태케 할 뿐 아니라 수필이 갖춰야 할 체질을 그대로 형상한다”고 평했다.
   김현준 씨는 수상소감에서 “쓰면서 배운다는 소신으로 앞뒤 돌보지 않고 매진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문인에게 가장 행복하고 기쁜 일은 처음 등단통지서를 받았을 때와 작품을 열심히 써서 한 권의 저서를 냈을 때 그리고 문학상을 받을 때다. 이번 상은 멈춰선 안 된다는 격려와 채찍으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김제 출생으로 대한문학 수필부문으로 등단했다. 영호남수필 전북부회장, 대한문학 작가회 부회장이며 한국문협, 전북문협, 전북수필, 회원이다. <이젠 꼴찌가 좋아> 외 6권을 펴냈으며 대한문학 대한작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5시 전주 중화산동 소재 연가에서 행촌수필 제34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100만원과 함께 상패를 전달한다./이수화기자&#8231;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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