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한국형 스포츠클럽 모델’ 구축과 함께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연계되는 ‘선진국형 체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의 ‘2018 스포츠클럽 선수저변확대 성과평가’에서 도내 스포츠클럽 대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전문선수 활성화반과 전문선수 신규 육성반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스포츠클럽 29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는 데 클럽 단위가 아닌 1개 종목(선수반) 단위로 평가가 진행됐다.
  평가 결과 도내에서는 완주스포츠클럽(검도·택견)과 전북스포츠클럽(아이스하키·배드민턴·수영), 익산스포츠클럽(유도), 군산스포츠클럽(테니스)이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완주스포츠클럽의 검도반은 전국 2위에 올랐고 전북스포츠클럽의 아이스하키반과 익산스포츠클럽의 유도반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또 전북스포츠클럽의 배드민턴과 군산스포츠클럽의 테니스도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이는 도내 스포츠클럽들이 선수 저변확대와 지도자의 직무역량 강화에 노력한 결과이며 지속적으로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스포츠클럽들에 대해 해외탐방 기회 제공, 각종 공모사업 지원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스포츠클럽의 경우 생활체육과 학교체육, 전문체육을 연계하는 체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며 “체육의 선순환 구조 확립과 우수선수 발굴·육성 등을 위해 도내 스포츠클럽에 대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실시된 올해 상반기 전국 스포츠클럽 성과평가에서 도내 4개 클럽이 최우수등급인 ‘A’등급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