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ho Beyond Time_Red 70×66×2.5cm, 나무위에 한지, 물감, 아크릴, 2018

  이주연 교수(덕성여대 동양학과)의 개인전 ‘Echo Beyond Time 2018’ 이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주 누벨백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한국 고유의 전통미를 독특한 조형형식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회다. 한옥, 전통 창살 문양, 한복의 배색, 보자기 등 전통적인 소재들을 연속되는 직선의 반복과 중첩 속에서 구축되는 기하학적 공간에 위치시켜 단순화, 평면화를 통해 공간을 확장하고 사유를 심화 시키는 작업들을 해왔다.
  작가는 전통적인 것의 정형화된 재현이나 회화나 조각, 설치 등 탈 장르를 의식한 물리적 융합을 뛰어넘어 자신만의 주관적이고 개별화된 조형방식으로 전통과 현대라는 미묘하고 상충적인 가치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과 뉴욕, 시카고 등지에서 주로 전시를 해왔던 작가의 전라권 특히 전주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전시다.
  이주연 교수는 이화여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도미하여 시카고 예술대학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에서 서양화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이후 시카고, 뉴욕, 버지니아 등지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갖는 등 중견화가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2010 년 귀국 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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