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과 공무원 합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키우고 있는 고등학교가 있다.
바로 진안군에 위치한 한국한방고등학교다.
지난 2010년 개교한 한방고는 전국 유일의 한방 특성화고교로 졸업생 100%가 대학진학이나 취업에 성공하면서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1.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한방고는 내실 있고 알찬 인문교과 수업, 체계적인 산·학 연계를 통한 전문인 조기교육, 공무원 특별채용 및 공기업 대비반 운영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 교육시간에는 통합교과 수준별 수업을, 방과 후에는 선택형 보충수업으로 학력을 높여주고 있으며, 우수학생과 일반학생 사이의 학력편차를 줄이기 위해 정규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국·영·수 중심으로 수준별 2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획일적인 학년제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능력에 맞춰 3단계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며 잠재적인 가능성을 최대한 신장시켜주고 있다.
한방고가 공무원 합격이 유달리 많은 이유는 공무원 특별채용 대비반 운영에 있다.
담당교사와 1:1 문답교육, 진료적성교육, 취업마인드 향상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공무원 시험을 대비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공무원 시험대비 경험과 자료는 전국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
전문 교육도 알차다. 교육과학기술부,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과조무인력으로, 한의사협회는 한의학교육과 현장실습지원해 한의학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2. 학생전원 기숙사 생활
한방고는 학생 모두가 기숙사 생활을 통해 건전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있다.
기숙생활은 학생의 전인적 발달과 협동심, 단결심,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학부모에게는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며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여주고 있다.
3. 글로벌 해외 교육탐방 연수 실시
한방고는 교육흐름의 변화와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학생들로 하여금 해외 교육, 문화, 경제를 경험하고 역량 있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해외 교육탐방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의 직업선택과정을 인지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대학교육과 직업교육이 어떻게 이어지는가를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4. 태권도와 요가를 통한 신체단련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매주 2시간씩 체계적인 지도를 진행함으로써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운동부족을 해결해 주고 있다.
태권도 수업은 체력증진, 성장발육,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요가 수업은 참된 명상과 호흡 방법 체득, 스트레칭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5. 교내 한의원 운영
학생들의 교육 및 실습과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생 개개인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교내에 한의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한의학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한의학에 대한 전문지식을 지속적으로 함양함을 물론 방과 후 매일 2시간씩 한의학을 실습함으로써 간호조무사 자격 취득을 위한 이수시간을 채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최신의 실습환경을 갖춘 한의원과 연계하여 환자들과 1:1로 대면하는 임상간호실습도 진행하고 있다,
6. 다양한 장학금제도
한방고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다.
특성화장학금을 전체 학생에게 지급하고 방과 후 교육 무상실시 및 교재지원, 저소득가정 자녀 기숙사비 지원, 학생전원 중식 식비 지원, 진안사랑장학금을 비롯한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7. 가자 공무원의 길로
한방고 학생들은 공무원 특별채용 대비반에서 이뤄지는 학습 프로그램(전공 담당 교사와 1:1 멘토링형 문답교육, 진로적성교육, 취업마인드 향상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여
2012년도에는 지방직 9급 공무원 3명, 국민건강보험공단 1명,
2013학년도에는 국가직 9급 공무원 1명, 지방직 9급 공무원 3명,
2014학년도에는 국가직 9급 공무원 1명, 지방직 9급 공무원 2명,
2015학년도에는 국가직 9급 공무원 2명, 지방직 9급 공무원 3명, 국민건강보험공단 1명,
2016학년도에는 국가직 9급 공무원 1명, 지방직 9급 공무원 1명,
2017학년도에는 국가직, 지방직 9급 각 1명, 총 21명의 학생이 합격하는 좋은 결실을 얻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