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16일 여행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송성환(48) 전북도의회 의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 의장은 지난 2016년 9월 동유럽 해외원수를 주관한 여행사로부터 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송 의장이 현지가이드에 전한 여행 경비에 대해 여행사가 지원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조사에 임한 송 의장은 “여행사의 부탁으로 현지 가이드에 경비가 든 봉투를 전달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진술과 여러 증거물을 분석한 결과 여행 경비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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