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대한민국 사회혁신의 전진기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전주시와 전라북도,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민간 사회혁신가로 구성된 사회혁신 한마당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사회혁신 한마당’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회혁신 한마당은 행안부 사회혁신추진단이 올해 전주에서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씬2018@전주’라는 브랜딩으로 개최되며, 전국에서 약 500여명의 사회혁신 활동가와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 유치는 전주시가 그간 펼쳐온 사회적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 도시혁신 등 지역혁신 관련 정책들이 정부의 인정을 받아 지난 6월 행안부가 공모한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또,‘잠 못 드는 전주’ 등 전주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지역 의제가 실질적으로 논의될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잠 못 드는 전주’는 사전(23~25일)에 전주한옥마을과 풍패지관, 전북대학교 등에 ‘의제의 벽’을 설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지역이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면 이를 바탕으로 행사일 내내 시민과 전문가 등이 토론하고, 그 결과를 전주시에 전달하는 행사다.

아울러 기존 활동가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혁신가라는 모토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양도식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렵고 몇몇 활동가들의 몫이라 생각했던 혁신의 이미지가 시민들 곁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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