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들이 면접복장으로 여전히 ‘검정정장’을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면접 경험이 있는 취준생 1213명을 대상으로 ‘면접 의상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6.8%가 ‘면접복장을 마련하기 위해 비용이 들었다’고 응답했다.

이들 취준생들의 면접의상 구입을 위해 사용한 금액은 평균 18만 3000원 정도. 특히 남성구직자들은 평균 22만 5000원으로 여성구직자들의 평균 비용 13만 5000원에 비해 9만 원 정도로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면접 시 착용한 복장으로는 남성 취준생들은 ‘정장 스타일’이 52.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세미정장 스타일(자켓 스타일) 17.6%, 캐주얼룩(청바지, 티셔츠 등) 17.3% 등 순이었다.

반면, 여성 취준생들의 면접복장으로는 세미정장 스타일이 38.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원피스 등 오피스 캐주얼(26.1%)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면접복장 컬로도 남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여성 취준생들은 면접의상 색상으로 검정을 선택한 경우가 응답률 84.5%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이어 흰색 51.2%로 많았다.

남성 취준생들은 검정을 선택한 경우가 여성들에 비해 다소 낮았지만 응답률 67.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색(52.4%), 회색(11.2%) 등을 선호하는 응답도 많아 차이가 많았다.

선호하는 면접복장은 남성 취준생들은 정장 스타일을 선호하는 경우가 51.0%, 여성취준생들은 정장 보다는 자율복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58.0%로 더 높았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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