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대규모 세일 행사가 열리는 11월 맞아 도내 유통업계도 본격적인 할인 경쟁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등이 열리는 만큼 ‘해외 직구족’을 잡기 위한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9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및 광군제 등이 열리는 11월을 맞아 온․오프라인 업체들이 다양한 행사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 전주점은 이달 창립 25주년을 맞아 이마트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기획 ‘블랙이오’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총 2000여 품목의 물량을 준비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선식품은 1주 단위로, 가공 생활용품은 2주 단위로 상품을 변경해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25가지 품목은 한 달 내내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14일까지 적립행사를 연다. 제철 맞은 신선식품을 시세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인기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40% 할인 판매 한다.

이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주말에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라며 “앞으로 남은 블랙이오 행사 기간도 더욱 집중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도 ‘들썩’이고 있다. 신세계몰은 11일까지 3일까지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시그니쳐 위캔드’ 행사를 연다.

11번가는 매일 대표 브랜드를 정해 이날까지 십일절 단독 특가, 십일절 단독 에디션 등 특별한 혜택을 준다. 또한, 탑 브랜드 11개를 선정해 브랜드별 빅세일을 실시하고 있으며, 하루 4번 진행되는 타임딜에서는 시간대별로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G마켓과 옥션도 마찬가지. 이날까지 연중 최대 규모 행사인 ‘빅스마일 데이’로 특가 상품들을 정가보다 최대 70% 싸게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늘의 특가’ 코너로 특가로 마련한 상품을 스마일클럽 회원 대상 전용 빅딜 코너도 따로 선보인다.

쿠팡은 국내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인기상품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한 달 일찍 만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다이슨, 애플, 쿠첸 등 30개 이상 국내외 유명 가전 브랜드 대표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직장인 이 모(28․전주 효자동)씨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에 온라인은 물론, 대형마트 등의 할인판매 기간을 이용하고 있다”라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행사의 경우는 직구가 번거로워 아무래도 가깝고 편한 국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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