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주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이나 충분히 조리되지 않은 음식 섭취, 환자를 통한 직·간접적인 접촉 등이 원인이며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급격히 증가한다. 증상은 12~48시간 내 구토, 발열, 탈수 등을 동반한 급성 위장염으로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6년 3천162명, 2017년 4천162명, 2018년 현재 3천783명이 발병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실천요령으로는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30초 이상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하여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궈야 한다.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 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 될 수 있으니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하여 소독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바닥의 구토물은 위생용 비닐장갑 등을 끼고 오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치우고, 바닥은 반드시 소독해야한다.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1주일 이상 조리에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

김형진 원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겨울철 어패류 섭취에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집단급식소 등에서 조리종사자들의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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