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익산교육지원청(이수경)에서는 8일 관내 초등학교 9개교, 93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신춘향전'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전라북도교육청의 문화예술 정책 사업으로 운영되는 「꼼지락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내 예술단체인 강명선현대무용단이 기획한 “해설이 있는 신춘향전”으로 어렵다고 생각하는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춤공연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형식을 접목해 쉽고 재밌는 현대무용으로 창작 됐다.

또한 우리 익산의 이리공업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뉴월드’ 학생 7명을 비롯해,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학생들과 전주오송중학교, 전주서중학교, 전라중학교, 전주서신중학교, 봉서초등학교 등 30여 명의 초·중학교 학생들이 찬조 출연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이 다양한 장르의 창작 예술을 체험하고 문화예술적 표현력 및 자아존중감 향상 등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꼼지락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원도심 및 어울림학교, 농촌 지역 아이들에게 문화예술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이수경 교육장은 “지역의 예술 단체가 기획 운영한 공연이 더 많아지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공연 관람 기회를 줌으로써 지역의 문화예술이 성장·발전하고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수경 교육장은 “문화예술은 나 자신을 만나고, 타인과 소통하고 더 나아가 세계와의 호흡을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분야임”을 강조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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