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북본부(이하 한은 전북본부)와 전북연구원이 도내 금융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6일 한은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북연구원과 ‘전라북도 금융 산업 육성방향’이라는 주제로 이날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북도 경제산업국 나석훈 국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강영대 한은 전북본부 과장 등의 주제발표, 지정토론․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금융 중심지 모델에서는 종합 금융보다는 특화형금융의 성격이 강조된다는 점을 감안해, 전북 또한 연기금 자산운용 및 농생명 금융투자에 특화된 금융중심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강영대 한은 전북본부 과장은 제1주제 ‘자산운용 특화 금융 중심지로서 전북의 가능성’ 발표에서 도내 금융타운은 금융혁신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국내 전체 금융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조성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혁신금융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해 국내 금융 산업을 보완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제2주제 ‘농생명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 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한 조승현 전북연구원 박사는 농생명 금융 클러스터의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농생명 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농업금융기관의 현장밀착 집적화, 농생명 산업 갗치 사슬 금융활성화 등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전북지역 금융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차주하 전북도청 투자유치과장은 실제 정책추진 담당자로서 토론회 주제 발표에 대한 의견 제시와 더불어 전북도의 금융산업 육성정책 방향을 설명했으며, 홍재관 토러스투자증권 사외이사는 농생명 관련 금융기관 유치 및 파생상품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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