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로 유통되는 스프레이, 미스트 등 화장품에서 살균보존제 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이하 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이 검출되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해외직구로 구입한 스프레이, 미스트 등 화장품 14개에 대한 안정성 조사 결과, CMIT는 1개 제품에서 4.6mg/kg, MIT는 3개 제품에서 최소 1.7mg/kg~최대 53.0mg/kg 검출됐다.

이에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차단하는 한편, 통신판매중개사업자 정례협의체와 협력해 해외직구 관련 사업자들에 대해 CMIT/MIT 국내 기준을 공지해 차단효과가 확산되도록 조치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직구를 통해 화장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등에 표시된 성분들을 꼼꼼히 살피고 판매 페이지에 표시가 없을 경우 해외직구 사업자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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