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이 직접수사 및 인지사건에 대한 검거 실적에서 다른 지방검찰청과 비교해 준수한 성적을 받았다.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완영 의원이 대검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범죄분석’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직접수사 및 인지 사건 검거율’(2016년 기준)에서 전국 18개 지방검찰청 가운데 10번째를 기록했다.

검찰은 지난 2016년 한 해 전국적으로 3만4156건에 대한 직접수사 또는 인지수사를 펼쳐 이중 2만7228건에 대해 검거했다. 전국 평균 검거율은 79.9%에 해당한다.

전주지검은 당해 827건에 대한 직접수사 또는 인지수사를 벌여 690건을 검거해 검거율 83.4%로 집계됐다.

전국 지방검찰청 중 가장 높은 검거율을 보인 곳은 서울남부지검(99.6%)이며, 가장 낮은 검거율을 보인 곳은 대전지검(55.1%)이다.

검찰이 직접수사 또는 인지 수사를 펼친 내역 가운데 폭력, 살인, 강도, 성폭력, 방화 등 5대 강력범죄에 대한 검거현황을 보면, 전주지검은 7번째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전체 1573건 중 1153건에 대해 검거해 검거율 73.3%을 기록하는 동안 전주지검은 전체 28건 중 24건에 대해 검거해 검거율 85.7%을 보였다.

이완영 의원은 “검찰은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 검거율이 낮은 지방검찰청의 경우 이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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