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쓰레기 불법투기지역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모시켰다.

시는 전주시 주부환경감시단(회장 조정희)과 함께 쓰레기 불법투기가 고질적으로 행해지던 취약지구 7개소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모시키는 게릴라가드닝 사업을 추진했다고 23일 밝혔다.

게릴라가드닝이란 '남의 땅을 허락을 구하지 않고 불법으로 점유한 뒤, 그곳을 정원으로 꾸미는 행위'를 의미하며, 지난 1970년대 미국 뉴욕의 예술가 리즈크리스티가 친구들과 지저분한 공간의 쓰레기를 치워 버리고 꽃밭을 조성한데서 유래됐다.

게릴라가드닝을 통해 식재되는 식물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큰 꽃이 피는 일년생 초화식물과 채소류이다.

시와 주부환경감시단이 게릴라가드닝을 추진한 배경은 땅에 대한 올바른 관리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쓰레기 더미를 치우고 식재된 꽃을 통해 땅 주인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함이다.

한편, 시는 내년에는 필요한 지역을 사전에 신청 받아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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