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한방직 공장부지 개발에 뛰어든 (주)자광이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주)자광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계 7번째 높이 143층 익스트림타워는 전북 최대 랜드마크로서 경제적인 밴드웨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전주시와 전북도의 적극적인 행정 인허가 협조를 공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잔금 1782억원을 납부해 전주 대한방직 공장부지 소유권을 취득한 (주)자광은 공유지 사전협의와 부지 용도변경 등 인허가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인허가 과제를 내달 마무리 짓고 오는 2019년 착공 및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 개발이익 환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절차, 방법, 시기 등에 대한 논의도 여전하다. 전주시의회는 지난 8월 개발계획 요약본을 토대로 ‘준비 부족’ 판단해 ‘공론화위원회’(가칭) 예산을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전은수 대표는 “143익스트림타워 복합개발사업은 전주시의 지속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신속한 사업추진이 되도록 전주시는 제반 행정절차를 서둘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관련해 전주시 관계자는 “단기간 결정될 사안이 아니다. 기본계획변경부터 인허가 수립 등 차후 일정을 잡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