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과학교육원(원장 김영찬)에서는 지난 19일 ‘음악이 흐르는 가족사랑 별빛 여행’을 도민가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영했다.

올해 들어 8번째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천체투영관 체험, 천문공작, 천체망원경 관찰 등도 함께 진행됐다.

때마침 이동성고기압으로 날씨도 맑고 남풍으로 미세먼지 하나 없는 천고마비의 가을 날씨 덕분에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특별한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돔형 스크린으로 새롭게 개관한 천체투영관에서는 현악 4중주 연주를 들으며 태양계와 우주의 다양한 천체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천문공작시간에는 가족끼리 힘을 모아 천체망원경을 만들어 직접 달과 화성을 바라보면서 가을밤을 즐겼다.

특히 아이들은 304mm 대형굴절망원경으로 바라본 달의 크기에 즐거워했고, 보조관측실에서 화성, 달, 직녀성, 견우성, 백조자리 등을 직접 찾아보면서 미래 천문학자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 둘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김수연학부모님(익산시 어양동)은“천체투영관에서 현악 4중주로 연주되는 스타워즈 음악을 들으며 밤하늘의 별들을 보았는데, 하늘에서 별들이 내려오는 것 같아 너무 즐거웠다. 다음 달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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