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29일까지 시민갤러리에서 ‘조각보’를 주제로 한 대관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조각보 모임인 ‘하나회’의 창립 10주년 기념 전시로 한국과 일본 작가들이 만든 조각보 51점이 전시된다.
  조각보는 모양과 색, 재질이 다른 조각 천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나의 세계를 만든다. 이번 작품들은 조각보 하나하나에 한국과 일본의 우호 증진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일본 교토를 중심으로 결성된 ‘하나회’는 일본인과 재일동포들이 만든 조각보 모임으로 헌 천조각을 엮어 하나로 만드는 우리 조각보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고자 결성했고 연 1회 교토, 서울, 오사카 등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8년은 ‘하나회’가 결성된 지 10년을 맞이하는 해로 한국의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에서 국내 작가와 하나회 작가 6인의 작품으로 공동 전시를 기획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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