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문화관광도시 도약에 나선 전주시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맞춤형 통역서비스를 제공할 관광통역 청년해설사를 운영한다.

전주시는 19일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교육실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관광안내와 관광환대서비스 개선을 위해 도입한 관광통역 청년해설사제도 운영을 위한 위촉식을 갖고, 전북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등 77명을 관광통역 청년해설사로 위촉했다.

전주·전북지역 관광통역 청년해설사들은 전주와 전북지역에서 학습하고 활동하고 있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로 오는 2019년 10월말까지 약 1년간 전주한옥마을과 구도심 등 외국인 여행객들의 여행 거점지역에서 관광안내와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전주비빔밥축제 등 각 지역 관광축제 등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

이들은 이날 발대식에서 관광객에게 올바르고 신속한 관광통역 서비스와 적극적인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관광객에게 최대의 만족을 이끌어내도록 힘쓸 것을 다짐했다.

관광통역 청년해설사는 시와 전주대학교 국제교류원, (사)국제통번역자원봉사단이 공동 선발·관리하며, 활동장소 및 통역봉사는 전주한옥마을과 영화의 거리 등 구도심을 중심으로 여행거점과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청소년과 청년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조직인 관광통역 청년해설사가 운영되면서 외국인들의 언어소통과 관광안내에 큰 도움을 주고, 전주가 다시찾고 싶은 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가 글로벌 전통문화도시로 발돋움 하는 지점에서 전주를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관광통역 청년해설사를 구성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외국 여행객들의 관광편익을 위해 관광안내인력 및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외국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글로벌문화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