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올해 마지막 해상종합훈련 준비에 돌입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5척, 경찰관과 의무경찰 150여명이 참가하는 해상종합훈련을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간 군산 앞바다와 직도 인근 해상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상종합훈련은 해경 경비함정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연중 가장 큰 훈련으로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에 경비함정이 얼마만큼 전문성을 갖고 상황 처리하는가’를 평가하는 훈련이다.

군산해경은 이번 훈련에서 종합구조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함정장의 지휘능력 강화와 승조원 간의 팀워크 향상을 기본으로,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함정이 순차적으로 지휘권(OSC, On Scene-Commander) 역할을 수행해 어느 함정이든 현장에서 능숙하게 상황처리를 할 수 있도록 훈련할 예정이다.

해경은 이러한 훈련을 통해 현장 지휘 능력을 향상시키고 빠른 현장대응과 협업 상황처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훈련 2일차인 24일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군산시 옥도면 직도 동쪽 5km 해상에서 경비함정 해상사격훈련이 예정되어 있어 인근해역에 조업이나 통항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종묵 군산해경서장은 “이번 훈련이 바다 안전을 튼튼하게 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