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전액관리제’ 시행을 요구하며 전주시청 점거 농성을 벌였던 택시노동자들이 49일 만에 철수했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택시지부는 18일 전주시청 4층 점거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31일 사납금제 폐지와 전액관리제 시행을 촉구하며 전주시청 4층 야외 휴게공간을 점거했다.

택시지부 조합원들은 “전액관리제 시행과 위반 사업주 처벌에 대한 약속을 받기 전에는 물러나지 않겠다”며 점거농성을 이어왔다.

이들은 하루 전인 17일 전주시와 논의 끝에 택시 전액관리제 거부 사업장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담보로 점거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

택시지부 관계자는 “전주시는 일정대로 반드시 불법경영 택시사업주들을 처벌해야 한다”면서 “이를 거부한다면 더 큰 투쟁으로 화답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