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영선, 한글이야기 1705,Acrylic on canvas, 116x872.7cm, 2017

  문화공간 기린미술관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육사의 ‘광야’를 시작으로 준비된 기획전 ‘10인의 광야전’을 마련했다.
  10인의 초대작가는 탄탄한 시각적 역량으로 주목받는 여러 지역의 중견작가들로 현 상황을 초극하여, 미래의 웅대하고 힘 있는 저마다의 ‘광야’의 세계를 열어가는 독자적인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초대작가는 권갑칠(전북), 금경보(경기), 김경애(충청), 노영선(전북), 송현실(전북), 오나경(울산), 장은철(제주), 전미선(서울), 최용신(서울), 하울(전북)이다.
  전시는 17일 개막해 23일까지 문화공간기린미술관에서 열린다.
  문화공간 기린미술관 관계자는 “식민지하에 민족적 비운을 강렬한 저항의식으로 꺼지지 않는 민족정신에 장엄하게 노래한 이육사 선생님의 시는 10인의 작가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주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현대를 살아가는 한 예술인으로서, 세상 속에 몸부림치고 뛰어드는 한 작가로서, 아니면 자신의 내면세계와 치열하게 부딪치는 한 환쟁이로서 펼쳐보는 만남의 장이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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