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전 4일째인 15일 전북은 단체전에서 예상대로 우승 후보들이 잇달아 승리를 거두었다. 또 기록경기에서도 선전을 이어갔다.
  육상 여자일반부 멀리뛰기 김민지(전북개발공사)가 6.17m를 기록하면서 개인신기록을 세우며 추격한 배찬미(광주)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에서도 ?78kg급 김유진(영선고)이 김주윤(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을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조정 여자일반부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쿼드러플스컬에 출전한 군산시청(김영래, 정혜정, 채세현, 피선미)은 결승에서 7분08.31기록으로 수원시청보다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영래와 피선미는 무타페어에서 서울팀에 이어 2위로 골인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자전거에서는 여자일반부 24㎞포인트레이스에 출전한 이주희(삼양사)가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메달권 진입이 예상됐던 박건우(국토정보공사)와 김나연(전북체고)이 컨디션 난조로 등위 밖으로 밀려났다.
  태권도에서는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여대부 ?53㎏급에 출전한 안유란(경희대)이 결승에서 한소연(충남)에 23-24로 아깝게 패배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67㎏급의 이수국(전주대)과 남대부 ?63㎏급 김정훈(우석대)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전북대표 출전한 상무도 선전했다. 농구 남자 일반부 준준결승전에 출전한 상무는 성균관대(서울)를 102-56으로 여유 있게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전반을 50-21로 크게 리드한 상무는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완승을 거두었다.
  배구 남자일반부 상무도 준준결승전에서 약체 대전시체육회를 맞아 한 수 위 기량으로 3세트를 25-20, 25-18, 25-17로 모두 이겨 동메달을 확보했다.
  남성고도 준준결승에서 옥천고(충북)를 3-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농구 여자일반부와 여고부에 출전한 전주비전대와 기전여고는 단국대(충남)와 인성여고(인천에게 각각 53-85, 38-61로 패배해 탈락했다.
  탁구 여대부에 출전한 군산대는 청주대(충북)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올라갔다.
  핸드볼 남고부 최강팀인 전북제일고도 무난히 동메달을 확보했다. 전북제일고는 경원고(대구)를 맞아 전반에만 더블스코어인 14-7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으며 결국 28-19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여고부 정읍여고는 휘경여고(서울)에 20-25로 패배하며 체전을 마감했다.
  검도 남자대학부에서 기대를 모았던 호원대는 용인대(경기)에 0-4로 완패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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