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순-담(순창-담양) 메타서클` 프로젝트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순-담 메타서클` 프로젝트는 전라도 1000년을 맞아 전라북도와 전라남도가 힘을 모아 시작하는 첫 사업으로, 도간 경계를 넘어 관광교류의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0년까지 43억여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확장과 고추장민속마을 및 담양읍 학동리 인근에 투어스테이션 조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담양군 금성리부터 순창읍 백산리까지 총 3.8km구간에 메타세쿼이아를 가로수로 식재해 담양에서 순창까지 이어지는 관광로드를 만들 계획이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완성되면 연간 700만의 관광객이 순창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도 24호선 확장공사가 올해 말 완공되면, 인근 대도시에서 순창으로 유입되는 관광객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단순히 보고 먹는 관광문화에 점차 지쳐가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인문학 투어 프로그램 개발이다.

순창 향교와 신말주 선생 후손 세거지, 귀래정 등 순창 문화유적과 담양의 관방제림, 향교, 죽향문화체험마을 등의 문화유적지를 결합해 1박2일이나 당일 투어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한 순창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순창향교 전통문화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어, 인문학 투어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현재 순창군은 관광객 500만 달성을 목표로 투자선도지구 지정, 메타서클 프로젝트, 순창향교 전통문화단지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10년이내 순창군이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탈 바꿈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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