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제13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 완주군가족문화교육원에서 80여명의 임산부와 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산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임산부의 날 10월 10일은 과일과 곡식이 익어가는 풍요로운 달 10월과 임신주기의 10개월을 상징해 기념하는 날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임산부에 대한 배려문화 확산과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행복한 임신·출산·육아와 남편(아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산부인과 전문의 특강과 예비 아빠·엄마가 함께 준비하는 출산용품(애착인형) 만들기를 통해 아기와 교감하는 유익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예비 아빠들이 임산부 체험복을 입어봄으로써 만삭인 아내의 노고를 느껴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르포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예비아빠는 “잠깐의 체험이지만 진짜 무겁고, 등·허리도 아프다”며 “앞으로 아내와 아기에게 더 잘하는 착한 남편, 좋은 아빠가 되겠다”는 소감을 발혔다.

김경이 보건소장은 “출산 친화적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채로운 내용과 체험의 건강증진 프로그램 추진으로 내실 있는 지원 및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주= 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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