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유입된 외래해충 48종 중 절반이 등록된 살충농약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국내에 유입된 외래해충은 총 48종으로 1920년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화살깍지벌레'를 비롯, 뿌리응애, 솔잎혹파리, 미국흰불나방, 벼물바구미, 온실가루이 등이 있다.
또한 농약마다 대상 병해충은 따로 정해져있으며, 용도가 다른 농약을 사용하면 농작물에 약해가 발생하거나 농약 잔류허용기준치를 초과하게 된다.
국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에 유입된 외래해충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유입된 48종의 외래해충 중 절반에 해당하는 24종은 등록된 농약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완주 의원은 "내년 PLS 전면도입으로 인해 등록되지 않은 농약을 사용할 경우 농가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인만큼 농진청은 24종의 외래해충에 대한 분석을 거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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