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성인문해 진달래학교 어르신이 공모전을 휩쓸었다.

12일 완주군은 최근 한벽문화관에서에서 개최된 ‘2018년 전라북도 한글 큰잔치’ 성인문해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완주군 성인문해 ‘진달래학교’ 어르신 9명과 문해교육사 2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성인문해 체험수기 공모전은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주관한 것으로 문해교육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부문별 수상자로는 문해학습자 부문에 최우수상 김영자씨(70,운주), 우수상에 전소순씨(78,삼례)·이순남씨(84,운주), 장려상에 유한순씨(75,삼례)·김군자씨(83,봉동)·오순례씨(66,봉동)·유영자씨(73,이서)·주선자씨(73,이서)·유금희씨(64,소양)가 각각 수상하고, 문해교육사 부문에 우수상 최숙자, 허미경 선생님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특별축하공연으로 이서 정농경로당 10명의 어르신이 세종임금 시를 암송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계임 행정복지국장은 “학습자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체험수기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더 많은 학습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성인문해 진달래학교는 읍면 사무소 및 마을경로당 등에서 총 25개소 300여명이 참여하는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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