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로컬푸드가 농가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 성공사례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섰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안대성 협동조합이사장, 한상훈 완주로컬푸드 하가점 직매장 점주와 문순용 귀농인을 국감 참고인으로 신청에 따라 10일 국정감사에 참석, 로컬푸드 성공 비결을 전달했다.

2012년 설립한 완주로컬푸드주식회사는 2014년 협동조합으로 전환해 완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로컬푸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6곳의 직매장과 4곳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부공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누적매출을 1040억 원을 달성하여 농업의 새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해 연매출은 300억원이다.

이날 국감 참고인으로 참석한 안 이사장은 “완주에서 10년 가까이 농가 2000여명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직접고용 100여 명, 농협 직매장 모두 합쳐 15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라며 “해마다 소농과 고령농업인 10만 명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완주로컬푸드는 농업일자리 2500명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순용 참고인은 서울 상봉동에서 컴퓨터 대리점을 운영하다가 2012년에 귀농한 7년차 귀농인이다. 그는 “농촌에서 산다는 것은 지역사회에 편입되지 않고서는 어려움이 무척 많았는데 로컬푸드 조합원이 되면서 해소됐다”라며 “귀농 초기에도 로컬푸드에서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서 귀농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한상훈 점장이 운영하는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하가점 직매장은 2013년 1월에 설립할 당시 매출이 하루에 20만원에 불과하였으나 현재 월 매출 4억 50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김 의원은 “로컬푸드가 소농, 가족농, 귀농가구의 소득기반이 됨으로써 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해주는 것이 증명됐다”라며 “농식품부는 완주로컬푸드 모델을 잘 분석하여 향후 푸드플랜 확산 정책에 잘 반영하기를 바란다”고 농식품부 장관에게 당부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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