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영 파우치 에코백

  갤러리숨 공간지원전 3.3.5 ‘gabang 전’이 13일까지 열린다.
  ‘3.3.5 아트그룹’은 미술이라는 공통의 것을 나누며 삼삼오오 모여 주제를 갖고 새로운 작품 세계를 표현한하는 그룹.
  작가 혼자 활동하기 어렵고 외로운 환경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다리가 되어주며 묵묵히 미술을 길을 걸어다는 작가들이 뭉쳤다.
  참여작가는 김보영, 김현지, 이순애 정소라.
  김보영은 “오늘도 가방을 싼다. 여행은 언제나 설레는 것. 행복을 안고 떠나는 여행에서 만나는 미지의 세계. 꿈꾸는 나를 발견하는 첫걸음의 시작은 가방으로부터가 아닐까”라며 작품 안의 형상들을 이용한 파우치, 에코백 등의 아트상품들이 여행의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
 

▲ 김현지 파우치

김현지는 여행 가방을 준비할 때 여러 물건을 정리하기 간편한 트래블 파우치. 아기 용품, 세면 용품, 간단한 화장품 등 용도별로 나뉘어 사용하기 편리하고 파우치 디자인은 아기자기한 와펜으로 다양하게 부착했다.
  임산부의 다소곳한 모습에 설레임, 희망과 기쁨이 어우러진 여러 빛깔의 꽃송이가 피어 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이순애는 일상에 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클러치. 전시 작품을 캔버스 천에 프린트했다.
  정소라는 “고가의 차량은 인간이 욕망하는 마음속의 부유함에 대한 빈곤한 처지에서 느껴지는 박탈감과 설사 부를 쟁취하였다 하더라도 느껴지는 헛헛한 부유(浮遊)함을 표현한 것이다”며 에코백에 영문 작가노트와 작품의 일부를 넣어 하나의 작품설명서 같은 이미지로 제작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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