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작가회의(회장 김종필)가 30주년을 맞아 기념 좌담회를 개최한다.
  오는 12일 오후 6시부터 전주 최명희문학관 앞마당 달빛 아래에서 열리는 이번 좌담회는 박남준 시인의 축시 낭독에 이어, 창립 멤버인 최동현 시인, 이병천 소설가, 안도현 시인, 박두규 시인의 문학으로 시대의 아픔을 보듬고 굵직굵직한 활동을 선보이며 실천하는 문학의 뿌리를 튼실하게 다져왔던 좌담이 펼쳐진다. 
  당시 전북작가회의 태동이었던 '남민동인(1984)'에서 '전북민족문학인협의회(1988)'를 거쳐 '(사)한국민족문학작가회의(1997)', 그리고 '한국작가회의 전북지회(2008)'에 이르기까지 기나긴 역사를 아우르는 문인들의 좌담회는 김병용 소설가가 사회를 맡기로 했다. 4인조로 이루어진 어쿠스틱 밴드 ‘음담악설’의 축하곡도 이어질 예정이다.
  전북작가회의는 정양(시인·우석대 명예교수), 최동현(시인·군산대 교수), 김용택(시인), 임명진(문학평론가·전북대 교수), 이병천(소설가·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안도현(시인·우석대 교수), 복효근(시인·중학교 교사), 김병용(소설가)이 역대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2018년 현재 김종필(동화작가)이 이끌고 있다.   218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소설·평론·극·수필·아동문학 등 장르별 분과를 두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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