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전주완주지사는 1일 NH농협중앙회 전북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전북지역 국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 포항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된 토론회는 온라인 사전 신청에서 선정된 전북도민과 시민패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보건복지부 관계자, 윤우용 국민연금 광주본부장, 이강칠 국민연금 전주완주지사장 등 13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됐다.
김성주 이사장은 "제도 개선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토론을 한 것은 공단 역사상 처음이며, 정부 주도가 아닌 이해 당사자인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이번 토론회의 다양한 의견들이 정부안 수립 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많은 국민들이 연금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제도발전에 큰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토론회는 '재정계산과 제도개선 방향', '전문가 개선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토론, 설문 및 의견수렴으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최영호 전문가대표는 "국민연금은 법으로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기에 추가적으로 명시하지 않아도 국가가 망하지 않는 한 지급보장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고, 염경석 근로자대표는 "청년세대들은 기금소진 얘기가 나와 불안해 하니 신뢰제고를 위해 공무원연금 같이 지급보장명문화가 필요하다. 제대로된 소득보장이 되도록 더 내더라도 국민연금다운 연금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양동현 청년대표는 "젊은 층 신뢰제고를 위해 혜택을 주는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이에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국민연금법에 명문화 부분은 국회 입법과정에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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