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못쓰겠다" 라돈침대 불안감 여전

<전북도내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분노감정측정, 10점척도에 8.2점 84.6%“ "관련업체 타제품도 안사" 박세린 기자l승인2018.10.01l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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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침대에 대한 도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신속하게 피해구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체계 시스템을 구축, 대책 마련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1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이하 전주소비자센터)에 따르면, 올해 5월 말부터 9월 말 현재 도내에 접수된 라돈 침대 소비자불만은 총 349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생활주변방사선 가공제품 위험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라돈침대 사건을 접한 분노에 대한 감정 측정은 10점 척도에 8.2점으로 높았다. 더욱이 이들이 생산한 다른 제품들 역시 84.6%가 구매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사건 이후, 제품의 원료를 더욱 꼼꼼히 살펴보는 행동의 변화가 70.8%로 가장 높았으며, ‘사용제품의 유의 사항을 살펴보았다’가 70.7%, ‘사용제품의 유해성을 찾아보았다’가 65.0% 등 순이었다.

특히 소비자 다수가 생활주변방사선 가공제품 위험에 대해 신뢰 있는 정보를 제공할 그룹으로 ‘정부’라는 답변이 50.8%로 나타났다. 이어 인터넷카페․블로그, 전문가, 언론 순이었다.

책임성에 대해서는 기업이 80.3%로 가장 높았고, 정부(73.6%), 언론(60.0%) 순으로 응답,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문제발생 후 소비자권익보호에 기업과 정부의 역할에 기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정부는 생활제품 속 방사선 안전대책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상생활용품에 모자나이트 사용을 금지하거나 가공제품에 포함된 방사능 농도와 수량을 제품에 표시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또한 라돈침대와 같은 불특정 다수의 전국적 피해규모의 소비자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지자체와 협력해 최대한 신속한 피해구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체계 시스템을 구축해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전주소비자센터 관계자는 “라돈침대 사건 이후, 생활용품 사용을 통해 방사선 피폭사실을 소비자들도 처음 접했을 것”이라며 “업체 측의 광고에 현혹되어서는 안 되며, 필요하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제품에 대한 정보 및 지식을 획득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주소비자센터는 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센터 3층 강당에서 ‘생활주변방사선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에 따른 토론회’를 개최한다./박세린기자․iceblue@


박세린 기자  iceblue92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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