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 자랑인 번암초등학교(교장 홍해숙) 학생으로 구성된 번암 윈드오케스트라는 다수의 지역축제 및 공연,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기량향상 및 장수군의 위상을 높이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번암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9월 13일에 열린 전북학생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윈드오케스트라의 당당함을 선보였다.

또한 9월14일 장수군을 대표하는 축제인 제12회 한우랑 사과랑 축제 초청공연을 통해 장수군의 문화예술의 감성을 돋보이게 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번암 윈드오케스트라는 소규모 농촌학교 아이들로 모아진 윈드오케스트라로 순수하게 방과후 교육으로만 악기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북도청이 주관하는 ‘전북의 별 육성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에 위치한 학교 아이들에게 악기 연주를 통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교내·외 문화 행사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함으로써 소속감과 애향심을 길러줄 수 있도록 하는 등 학교 살리기를 위한 각종 교육활동 전개가 학교를 알리는 중심점이 되고 있다.

번암 윈드오케스트라는 시골학교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2018 호남예술제 관악중주 금상과 제43회 대한민국 관악경연 대회 은상을 거두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장수군에서 열리는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 번암동화호 봉수문화제 및 면민의 날, 번암면 물축제, 장수 꿈바라기 교육한마당 등 지역행사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해숙 교장은 “번암 윈드오케스트라는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예술적 감성을 폭발시키는 전도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며 “장수군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장수군의 위상을 더욱 더 높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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