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추석을 맞아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한다.

21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연휴기간 응급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당직근무 의사 지정운영과 응급 상황에 대비해 의료진간 비상연락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또 연휴기간 무분별한 병문안으로 환자는 물론 병문안객의 감염 위험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 병문안 시간을 통제한다.

허용된 병문안 시간은 하루 2차례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다. 중환자실은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8시부터 8시 30분까지다. 또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8시까지다.

△임산부와 만 70세 이상 노약자, 만 12세 이하 어린이 △감염성질환자(발열·설사·복통·구토 증상·감기·결핵·피부질환·눈병 등) △항암치료 등 면역기능 저하자 △종교단체 친지 동문회 등 단체방문객 등에 대해서는 병문안 병실 방문을 제한한다.

전북대병원에서는 또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들의 편의를 위해 추석 당일인 24일 오전 8시부터 25일 오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조남천 병원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도민들이 안심하고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비상진료 체계를 강화하는 등 만전의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의 안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무분별한 방문 면회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훈훈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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