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발효액을 원료로 화장품과 식품을 제조하는 ㈜생장이 남원 노암산업단지 3지구에 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환주 남원시장과 이종오 ㈜생장 대표는 20일 남원시청에서 MOU를 맺고 이같이 밝혔다.

㈜생장은 노암산업단지 3지구에 7,051㎡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내년 초에 공장을 준공,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4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생산 자재 우선 사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생장은 3대에 걸쳐 개발한 신품종 알로에 발효액을 원료로 화장품과 식품을 제조하는 회사이며, 국내와 중국에 고정 판매처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에 온라인쇼핑몰 우고스(Woogos)와 손 잡고 차별화된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생장은 남원에 생산시설, 판매장, 체험장 등 산업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토종알로에인 생장알로에의 재배를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청정도시 남원의 새로운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환주 시장은 “어려운 국내외 경기에도 남원시에 투자를 결정해준 ㈜생장 이종오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노암산업단지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원활하게 기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오 대표는 “남원시 화장품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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