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기간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인화 의원(민주평화당)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설·추석 기간 전국 화재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명절기간 발생한 화재 건수는 모두 158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4년 27건, 2015년 39건, 2016년 33건, 지난해 25건, 올해 설 기간 14건으로

명절기간 화재가 근절되지 않고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주거지역이 30.7% 차지했고 임시시설 등 기타지역은 21.2%, 임야지역은 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원인은 음식물 조리나 화기 방치 등 부주의로 인한 발생이 전체의 57.5%를 차지해 대다수를 차지했다.

명절기간 장시간 집을 비우거나, 영업하지 않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주의사항으로는 ▲장기간 집을 비울시 전선과 가스밸브 확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지양 ▲주방 음식물 조리시 주변에 가연물 두지 않기 ▲불을 이용하는 경우 자리를 비우지 않기 ▲성묘시 예초 화기물질 사용 주의 ▲담배꽁초 불씨 확인 등이 있다.

최근 인천 서구 대형화재 등 대형 참사가 잇따르고 있어 명절기간 화재안전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인화 의원은 “명절 기간에 화재안전에 주의를 기해 안전한 명절을 보내달라”며 “소방당국은 철저한 화재 예방과 점검을 통해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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