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인들이 어려운 경영여건을 감안해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는 19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형환 광주지방국세청장 초청 전북지역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형환 청장의 올해 하반기 국세행정에 대한 운영방향과 어려운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세정지원정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기업인들의 관련 애로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양희준 익산상의 회장은 건물이 완공되기 전에 건축허가가 완료된다면 사업자등록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고, 표영희 군장에너지(주) 전무는 현재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지역에 보다 실질적인 세정관련 지원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간이과세 사업자 한도금액 상향조정, 복식부기 의무자 기준금액 상향조정, 의제매입 세액공제 한도 확대 등 소상공인들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이선홍 회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세무행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애로를 해소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우리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업인들이 마음 놓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제혜택과 제도개선 등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환 청장은 “역지사지의 자세로 납세가자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불편해 하는지 사전에 소통하고 합리적으로 예측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세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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