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객사길(객리단길)이 일방통행으로 교통체계가 개선된다.

전주시는 객리단길 내 다가동 객사1·2·3길의 기존 양방향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바꾸고, 인도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통체계개선에 본격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최근 늘어난 방문객들과 함께 도로주변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도 증가하면서 차량통행시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 사라져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 객리단길에는 최근 2~3년 새 카페 등 상점이 100여개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지난 2015년 연간 1000여 건 미만이던 불법 주·정차 건수가 지난해 2100여 건으로 2배 급증했다.

이에 시는 객사1·2·3길의 5개 노선 1.7㎞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지정하고, 불법주정차 예방을 위해 59면의 노상주차장을 설치해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한 충분한 보행공간을 확보키로 했다.

시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상태로, 용역이 완료되는 오는 11월부터 교통체계개선을 위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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