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간결·절제’··· 한국춤의 진수 다시 만난다

<2018 목요국악예술무대 ‘아홉 빛깔, 우리춤 명작> 이병재 기자l승인2018.09.16l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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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이 상반기 순회공연을 통해 호평을 받은 공연을 다시 수정 보완하여 올린다.
  2018목요국악예술무대 하반기 두 번째 무대로 우아하고 절제된 춤사위가 매력적인 아홉 편의 작품들로 구성된 ‘아홉 빛깔, 우리 춤 명작’을 마련했다.
  공연은 비움과 간결함, 화려하되 넘치지 않으며, 다양하되 압축적인 무대로 한국 춤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선보인다.
  첫 문을 여는 무대는 최은숙 외 16명이 ‘춤, 그 신명’을 선보인다. ‘춤, 그 신명’은 당대의 낭만주의 무용가 고 최현 선생의 춤 기본을 군무형태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우리 춤의 깊은 호흡과 신명, 그리고 멋이 올곧이 담겨있다.
  두 번째는 ‘춘상’으로 배승현 외 4명이 무대에 오르며 세 번째 무대는 전통춤에 기본을 두고 한국 여인들의 정서를 표현한 춤 ‘여인화사’로 백인숙 외 5명이 준비한다.
  이어지는 네 번째는 송형준 외 5명이 옛선비들의 고고한 정신과 품격이 살아있는 춤 ‘풍류시나위’를 준비한다. ‘
  다섯 번째는 ‘부채춤’으로 윤시내 외 10명이 무대에 오르며 여섯 번째 무대는 조선시대 연인들의 사랑, 남녀의 밀회를 담은  창작 작품 ‘초승달 연가’로 이은하, 박근진 단원이 무대에 펼친다.
  일곱 번째 ‘이매방류 살풀이춤’을 이윤경 단원이 선보인다. 수건이 그려내는 무수한 선과 절제된 춤사위는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한의 정서를 표현한다. 무속 음악 중 살풀이라는 남도 무악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으로 수건춤 이라고도 불린다.
  여덟 번째 무대는 ‘장고춤’으로 장구를 어깨에다 비스듬히 둘러메고 경쾌한 장단에 맞추어 통일된 움직임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는 무용단 전원과 관현악단 이재관 단원의 태평소 선율로 꾸며지는 ‘노닐며 솟구치며’이다. ‘노닐며 솟구치며’는 농악을 기본으로 민속놀이의 요소와 연희적 놀이의 호남지역의 북춤을 총 집결하여 다양한 가락과 구성,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무대로 관객과 함께 신명나는 무대를 펼친다.
  이날 공연에는 우리 춤 향연의 매력을 관현악단 고은현 단원이 눈높이에 맞는 해설로 전달한다. 2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이병재기자·kanadasa@

 


이병재 기자  kanada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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