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추석 연휴 안전한 귀성·귀경 대책으로 특별 교통근무에 돌입한다.

1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26일까지 추석연휴 특별 교통근무를 2단계에 걸쳐 추진한다.

1단계로 15일부터 20일까지 전통시장, 대형마트, 공원묘지, 터미널 등 혼잡한 상황이 예상되는 구간은 교통상황에 따른 차량 통행을 위해 소통관리에 들어간다.

2단계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1일부터 26일까지 각 지역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고속도로·국도 등 귀성·귀경길 교통 혼잡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은 기간 동안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경찰병력 430여명과 순찰차·경찰오토바이·헬기 등 140여대를 투입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짧은 연휴로 인해 추석 당일 오후부터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추석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501건으로 인해, 15명의 사망자와 86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전북청은 운전자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난폭·보복운전 등을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다.

귀성·귀경길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는 암행순찰대를 운용해 전용차로, 갓길 위방 등 교통 혼잡과 사고발생 요인에 대해 단속하고, 혼잡구간 및 국도·지방도 등 교통상황 해소에 나선다.

또한, 이달부터 다음달 7일까지는 각·시군지역 전통시장 일정구간에 한시적으로 주·정차가 가능하다.

전북청 관계자는 “일부 운전자들이 먼저가고 싶은 조급한 마음에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등으로 인해 교통혼잡과 사고를 유발하고 있다”며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은 대형사고와 인명사고의 원인이기 때문에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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