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예진예술원의 희극발레 ‘돈키호테’ 공연이 31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전당 연지홀에서 막을 올린다.
  이 공연은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의 2018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돈 키호테’는 바르셀로나의 명랑한 소녀 키트리와 낙천적인 이발사 바질의 사랑 놀음에 초점을 두고 있다.
  책속 주인공인 돈키호테와 산초 판자는 그저 두 사람 곁의 병풍에 불구하다. 실제로 작품의 백미라 불리는 3막의 그랑 파드되 역시 결혼식을 올리는 키트리와 바질이 채우고 있다.
  발레 ‘돈키호테’의 매력 중 한 가지를 꼽자면, 바로 전통 클래식 발레 뿐만 아니라 캐릭터 발레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투우사의 춤이나 메르세데스 춤, 세기디리아(부채, 탬버린 춤)가 대표적인 예이다. 스페인 광장에서 펼쳐지는 이 작품은 안무와 음악의 조화 또한 무시할 수 없으며, 음악에 춤을 더해 각각의 음악에 색을 입혔다
  황규자 한양대학교무용학과교수가 총예술감독을 맡았고 염광옥 예진예술원 대표이사가 총연출을 담당했다. 재안무는 이원국 단장(이원국발레단) , 조안무는 최리나(전)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 주역무용수)가 맡았으며 60명 여명의 무용수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염광옥 사)예진예술원 대표이사는“관객들이 아름다운 순수예술 공연을 보면서 큰 꿈과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 가족과 함께 지금까지 어렵게만 느껴왔던 발레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20명이상은 50% 할인이다. 문의 010-3563-1775.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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