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 1차전 사전기자회견에서 전북 최강희 김독(왼쪽)과 이용 선수가 수원전을 맞아 각오를 밝히고 있다. /전북현대

  “다득점보다 이기는 경기를 펼치겠다.”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체력적으로 힘들고 부상자도 많아 어려움이 많지만 집중력으로 극복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상대팀인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에 대해서는 “아끼는 후배인데 아쉽다”면서 “시즌 중 감독 교체가 가져오는 변수에 대해 잘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용 선수는 “중요한 경기 때 우리 선수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꼭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과 수원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 이용 선수 일문 일답.
  ▲최강희 감독 경기 각오
  - 우리 팀에게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ACL은 8강, 4강, 결승을 좋은 분위기로 맞이 해야하지만 지금은 누적된 피로로 부상자와 어려움이 있다. 특히 내일 경기는 토너먼트 경기고, 홈앤어웨이로 나누어져있기 때문에 홈 1차전이 중요하다, 이 부분을 선수들이 잘 알고 있고, 어려운 경기 일수록 경험 많은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수들을 믿고 준비하겠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극복하고 홈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 유리한 고지로 가겠다. 그리고 팬들의 기대에 맞는 멋진 경기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용 선수 경기 각오
  - 우리 팀은 리그와 acl우승이 목표다. 중요한 경기 때 우리 선수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꼭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서정원감독 사퇴에 대한 생각은. 변수가 될까?
  -(최)나도 이제 들었다. 개인적으로 아끼는 후배인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시즌 중, 감독교체는 팀에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우리에게는 오히려 좋지 않다. 하지만 축구는 여러 변수가 있고, 내일 경기에는 우리가 잘하는 것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기 외적인 요소에 신경 쓰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홍정호의 몸상태는?
  -(최)당시 경기 때 여러 곳을 다쳤다. 무릎, 발가락에 이상이 있다. 본인은 아프더라도 출전의지가 강하고, 정신적으로 이상은 없다. 선수가 무리해선 안 되지만 내일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훈련을 지켜보고 결정을 하겠다.
  ▲이용 최근 연이은 선발이 체력적으로 무리가 아닌지.
-  (이)무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작년에 팀에 왔을 때, 보여드린게 없어서, 팀에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최근 출전을 많이 하고, 팀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내일 다득점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어떻게 공격하겠는가.
  -(최)골을 많이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판승부는 의외의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또 홈경기지만 우리가 서두르면 분명히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고 집중력 높은 경기가 필요하다, 특히 내일 경기는 한골 승부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겠다.
  -(이)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점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비에 먼저 신경 쓰고 그 이후에 공격에 집중하여 동국이 형이나 신욱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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