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의 명칭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섰다.

시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담은 ‘백제가요 정읍사’를 콘셉트(concept)로 조성 중인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가칭)의 새로운 이름을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공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모대상은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의 의미와 목적을 쉽게 전달함은 물론 정읍사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을 담고 있으며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독창적이어야 한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정읍시청 홈페이지(http://www.jeongeup.go.kr)에서 ‘공모신청서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동의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방문(정읍시청 4층 토탈관광과) 또는 우편(정읍시 충정로 234 토탈관광과), 이메일(gumbani@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관계부서(토탈관광과)에서 1차 예비심사 한 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 최종 심사를 거쳐 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결과 발표는 개별통보 또는 9월 중 정읍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며, 시상 범위는 최우수(1명) 70만원, 우수(1명) 50만원의 시상금과 장려상(1명)에는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의 현재 공정률은 90%로 기반공사는 연내 완공하여 내년 3월경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정읍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은 내장산 국립공원과 내장산리조트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 일환으로 정읍사 설화와 정해마을에 위치한 새암우물, 그리고 부부나무 등의 관련 자원화를 통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은 신정동 정해마을을 중심으로 21만5808㎡(약6만5천평)에 총사업비 314억원을 투입, 가요 박물관과 한식 체험관, 저잣거리, 정읍사 여인집 등 건축물과 야외정원, 자연생태연못, 누각 등의 시설물이 들어선다.

가요 박물관은 전국 최초 가요박물관으로서의 의미가 크고, 건축 연면적 약1,517여㎡에 전시실 3개소와 홀 및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궁중음악인 수제천의 우수성과 가치를 소개하고 설화 속 주인공인 망부석 여인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백제시대 평민의 삶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각 나라별, 시대별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공간도 조성된다.

유진섭 시장은 “백제가요 정읍사 관광지 조성사업은 정읍사(井邑詞)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 가요 발상지,‘정읍’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복합문화공간의 가요박물관은 문화관광도시 정읍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고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