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이례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한 특단의 ‘단비대책’을 추진, 시름을 달래주고 있다.

군은 폭염과 가뭄으로 논과 밭작물의 타격이 적지 않은 가운데 스프링클러를 공급하는 등 특별대책을 세우고, 4억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 스프링클러 3,000여개와 호스 8,000여롤, 물통 800여 개를 긴급하게 공급하여, 농가들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심 민 군수는 연일 “폭염으로 인해 밭작물이 타들어갈 정도로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우리 지역 농가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이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심 군수는 농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며, 피해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스프링클러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실제 임실군은 7월 초부터 40여일간 지속된 폭염경보 속에 일일 폭염 상황보고를 전 직원이 열람하며, 폭염과 가뭄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있다.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에 대비한 스프링클러지원 사업 외에도 군은 긴급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다양한 폭염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관내 332개소 무더위 쉼터의 이용 강화를 적극 홍보하고, 주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철저히 관리해 왔다.

308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들을 투입하여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을 살피는가 하면, 임실과 오수, 관촌 등 주요 간선도로 16개 노선에 살수차를 운영중이다.

관내 터미널 4곳(임실, 오수, 관촌, 강진)에 40kg짜리 얼음을 2개씩 각각 비치했으며, 주요 공사장에 간이 무더위 쉼터를 만들기도 했다.

심 민 군수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스프링클러 지원사업으로 이 폭염에 지친 농가분들에게 시원한 단비가 되어 걱정을 덜어주고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